본문 바로가기
기록

갑자기 오사카, 에어부산, 하루카 특급열차 지정석 발권

by Inna story 2024. 11. 12.
반응형

지난 10월 갑자기 오사카에 가게 되었습니다.

10월 10일 출발하는 비행기를 10월 7일에 예약했습니다.

오사카는 거의 10년 전에 딱 한 번 가보고 이번이 두 번째 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지역에 숙소를 잡아야 하는지부터 고민이 되었는데, 저희는 오사카 역 주변으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보니 역시 숙소는 난바 주변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부산 인천-오사카

 

인천-오사카 항공권은 에어부산에서 구매했습니다.

일전에 블로그에 말씀드렸던 적이 있는데, 저희는 주로 최저가를 네이버나 스카이스캐너로 알아보고 정작 예약은 해당 항공사 공홈이나 어플에서 예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워낙 시일이 촉박한데다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하려다보니 최저가의 메리트가 별로 없어서 에어부산에서 직접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1인당 336,600원으로 예약했고, 각각 15kg의 위탁 수화물과 10kg의 기내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내식 제공은 없는 항공편이었습니다. 

24시간 전 온라인 체크인으로 좌석을 지정하려고 했는데, 에어부산은 24시간 전 온라인 체크인에서도 좌석을 지정하려면 좌석에 따른 금액을 결제해야 했습니다.

에어부산으로 오사카 예약하시는 분들은 이 점 꼭 확인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사카 역 하루카 특급열차

 

오사카 공항에 내린 후 저희는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하루카 특급열차를 선택했습니다.

티켓 예매는 한국에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엔화로는 1800엔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오사카 공항-오사카역으로 가는 것은 15,379원이었고, 오사카역에서 오사카 공항으로 가는 것은 16,041원으로 방향에 따라 조금 다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위 시간표는 평일 하루카 특급열차의 역 별 출발 및 도착시간에 대한 것 입니다.

낮 시간대에는 주로 매시 14분과 44분에 열차가 출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사카 공항에서 하루카 특급열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위 시간표를 확인하셔서 공항 도착 후 승차 일정을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카 특급열차는 미리 구매해 온 티켓의 QR을 초록색 기계에 인식해서 실물 티켓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실물티켓을 발권 받으면 두 장의 종이가 나오는데 그 중 긴 것은 영수증 같은 것이고 작은 것이 티켓 입니다.

하루카 특급열차는 지정석과 자유석이 있는데, 위에 나온 티켓을 그대로 들고 탄다면 자유석 칸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만약 지정석에 앉길 원하시면, 처음 티켓을 출력한 초록색 기계에서 예약한 승차권의 좌석 지정을 선택하시고 티켓을 기계에 넣으면 지정석 열차칸 내에서 직접 좌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열차의 출발시간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좌석을 지정하는 열차의 출발시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좌석을 지정하면 지정된 좌석에 대한 내용이 있는 티켓이 한 장 더 나오게 됩니다(총 3장의 종이를 갖게 됩니다).

이 중 개찰구를 통과할 때는 처음 나온 두 장 중 작은 티켓을 사용하여 들어가시면 됩니다.

 

Hotel Hankyu Respire Osaka

 

숙소는 이번에도 Booking.com에서 예약했습니다.

난바 주변의 숙소는 거의 매진이라 오사카 역 주변의 숙소를 찾았던 것도 있고, 난바역 주변 숙소보다 오사카역 주변 숙소가 방 사이즈가 더 커서 선택한것도 있습니다.

같은 가격인데 10제곱미터 이상 차이가 나서 답답함에서 벗어나보고자 오사카역 쪽으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Hotel Hankyu Respire Osaka 입니다.

2박에 64만원 정도였고, 스탠다드 트윈룸(12~23층) 금연실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체크인을 할 때는 룸을 업그레이드 해 주었습니다.

스탠다드 트윈룸은 25제곱미터라고 Booking.com 정보에 나와있었습니다.

 

012345

   

일본의 호텔치고는 넓은 사이즈라고 생각됐고,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매우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동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침실과 그 외로 구분되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호텔은 리셉션고 로비가 9층에 있으며, 12층부터 객실층이 시작됩니다.

또한,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모두 기계로 이루어집니다.

체크인시에는 투숙객의 여권을 스캔해야 합니다(투숙객 모두).

체크인이 완료되면 필요한 만큼의 객실 키카드를 제공해줍니다만 총 투숙 인원 수를 초과하여 발급해주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호텔은 오사카역에서 가까운 편이지만(실제로 구글맵에서 보면 바로 건너편 건물입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는 건물의 대각선 반대 방향에 있어서 역에서 나와서 꽤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로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로비층에서 객실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다른데, 각각의 엘리베이터가 로비의 양쪽 끝에 있어서 숙소에 올라가고 숙소에서 나갈 때마다 로비를 횡단해야 하기 때문에 걸어다닐 일이 많은 여행객 입장에서는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객실이 쾌적하고 넓었지만, 아마 다음에 오사카에 간다면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