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G 에프터눈 티세트, 싱가포르 맛집 점보 씨푸드(w. 메뉴판)

TWG Afternoon Tea Set

 

싱가포르에서 코인 컨퍼런스가 있던 날 일행은 컨퍼런스에 갔고, 저는 숙소에서 쉬다가 같이 TWG 에프터눈 티세트를 먹기 위해 만났습니다.

TWG 매장은 마리나베이 샌즈에 두 개가 있습니다만, Tea on the Bay at Marina Bay Sands 점으로 가야 에프터눈 티 세트를 먹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Kg1USK1Tvov5BVSc8

TWG Tea on the Bay at Marina Bay Sands · 2 Bayfront Ave, B1-122/125 The Shoppes at Marina Bay Sands, 싱가포르 018972

 

에프터눈 티 세트는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하지만, 예약은 되지 않습니다.

에프터눈 티 세트를 먹기 위한 줄이 길다는 블로그를 봤던 터라 1시 반쯤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그 때 이미 줄이 있긴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앞에 두 팀은 일반 식사였고, 한 팀은 에프터눈 티 세트를 먹으러 온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에프터눈 티 세트를 먹는 사람 중에는 두 번째로 도착해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늘어나서 줄을 서 있으면 직원이 가끔씩 와서 그냥 식사인지 에프터눈 티 세트인지 물어봅니다.

2시 이전에 자리가 날 경우에 일반 식사 또는 차를 마시는 손님을 먼저 들여보내기 때문이었습니다.

1시 50분쯤 되었을 때 자리가 났는데 제 차례가 되어서 먼저 들여보내주었습니다.

앉아서 일행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스파클링 워터를 먼저 주문해서 마시고 있었는데, 나중에 가격을 보고 주문하지 말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클링 워터가 10싱딸인데 거기에 부가세가 서비스 차지가 합해서 19%나 더 붙었습니다.

크게 목마른 게 아니라면 탭 워터로만 마셔도 될 것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012345678

 

메뉴판에 Tea Time 이라고 적힌 메뉴가 에프터눈 티 세트 메뉴 입니다.

저희는 2인 세트 메뉴인 파리지앵을 주문했습니다.

차를 고를 때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추천을 부탁하기도 하는데 저희도 아이스 티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고르는 것 중에는 머핀, 스콘, 파띠세리가 있었는데 저희는 둘 다 케이크를 골랐습니다.

핑거푸드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케이크가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침식사만 하고 2시에 먹은 거라 늦은 점심이었는데 충분히 배가 부르게 나왔습니다.

추가로 아이스 티를 주문하면 유리 빨대를 주시는데 이 유리 빨대는 원하시면 가지고 오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직원분께 물어보고 확인 받았습니다.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하시면서 한 번 물에 행구어 줄 지 여쭤보셨습니다.

시럽을 넣어서 마시기도 했어서 행궈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행궈서 도톰한 냅킨에 돌돌 달아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점보 씨푸드 The Riverwalk

 

싱가포르에 갈 때마다 먹는 점보 씨푸드에 이번에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도 있는 걸 알기는 하지만 어쩐지 한국에서는 발길이 잘 안 가게 됩니다.

https://maps.app.goo.gl/gEqZToYVFwxRskNc8

JUMBO Seafood - The Riverwalk · 20 Upper Circular Rd, #B1-48 The Riverwalk, 싱가포르 058416

저희는 숙소인 페닌슐라 엑셀시어 호텔에서 매우 가까운(더불어 송파 바쿠테와도 가까운) 리버워크 점으로 갔습니다.

가기 약 한 달쯤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들어갔습니다만, 예약하지 않아도 크게 대기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금요일이었고, 시간은 12시 15분 예약이었습니다.

012345678

 

저희는 이미 먹었던 바 있는 award winning chilli mud clab을 먹었고, 추가로 맛있다고 소문난 시리얼 새우(껍질 까진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저희처럼 귀찮으신 분들은 껍질 까신 것으로 주문하시면 먹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미니번, 공심채 볶음 굴소스 그리고 일반 밥을 주문했습니다. 

시리얼 새우는 이번에 처음 먹어본 것이었는데, 다른 분들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고 정말 맛있습니다.

나오는 길에 시리얼 새우에 들어가는 시리얼을 살 뻔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미니번도 항상 주문하는데 칠리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별미 입니다.

먹다가 제로 콜라는 나중에 추가 주문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점보 씨푸드에서는 물티슈와 티슈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먹고싶어져서 아무래도 조만간 한국에 있는 점보 씨푸드에도 다녀올 것 같습니다.

 

저희가 묵었을 때는 한 쪽 로비 공사 때문에 좀 불편한 곳이었지만, 싱가포르 맛집 중 두 곳인 송파 바쿠테 본점과 점보 씨푸드 리버워크점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페닌슐라 엑셀시어 호텔은 짧은 일정에 저 두 맛집 모두 가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꽤 좋은 숙소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