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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망우동 맛집 알로이 짱, 파티세리 세훈

by Inna story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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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음식점 알로이 짱

 

지난 9월 동네 탐방을 하다 찾은 타이 음식점 입니다.

 

매장은 건물 2층에 있지만 입구 앞에 배너가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지난 번에는 그린 커리와 팟타이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역시 팟타이와 새로운 메뉴인 카오카무를 주문했습니다.

팟타이는 모두 아시다시피 쌀국수에 왕새우를 넣어서 볶은 면 요리 입니다.

카오카무는 족발과 사태를 삶아서 밥과 같이 먹는 덮밥같은 메뉴 입니다.

 

 

일단 팟타이는 오늘도 역시 매우 맛있었습니다. 

새우도 큼직한 것이 세 개가 들어 있습니다.

 

 

카오카무의 고기는 족발을 썰어놓은 것과 비슷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도 족발과 비슷한데 국물이 살짝 있어서 더 촉촉한 느낌이 듭니다.

맛있긴 했는데, 족발과 굉장히 흡사해서 반찬으로 족발 먹는 기분이라 조금 이상했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리뷰를 작성하면 음료를 서비스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처음 방문했을 때는 리뷰를 작성하고 음료를 받았습니다만, 오늘은 따로 네이버 지도 리뷰 작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알로이 짱의 메뉴판은 아래 사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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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타이 메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쏨땀과 얌이 랜덤하게 나오는데, 저희가 갔던 두 번에서는 쏨땀이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쏨땀을 좋아하는데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워했습니다.

다음 번에 방문했을 때에도 쏨땀이 안 나온다면 한 번쯤 여쭤볼 생각입니다.

언제쯤 쏨땀이 반찬으로 제공되는지..

 

오늘도 맛있는 세훈, 디카페인이 생기다!

 

오랜만에 갔다고 하기에는 그다지 오래된 건 아닌 것 같지만, 알로이 짱에서 식사를 하고 망우동에 간김에 세훈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중에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졌고, 저희에게는 우산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냥 집에 돌아가기에는 너무 코앞까지 왔던 터라(사실 한 100m는 남았습니다) 후다닥 빠른 걸음으로 세훈에 들어갔습니다.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이라 얼른 가서 테이크 아웃을 하려고 했지만, 비가 정말 내리기 시작해서 그냥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시간은 오후 3시를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주문을 할 때 직원분이 오늘은 사정상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괜찮은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원래 세훈의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인데, 오늘은 일찍 닫아야 하는 사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쩐지 케이크 쇼케이스에 남은 케이크가 너무 적다고 생각됐는데, 아마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해 애초에 적게 만드시지 않았을까 추측해봤습니다.

음료를 뭘 마시나 고민했는데 아주 반갑게도 디카페인 메뉴가 생겼습니다!(24년 11월)

그 동안은 디카페인 메뉴가 없어서 커피가 아닌 음료를 주로 마셨고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는데, 오늘은 신나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일행은 카사블랑카라는 티를 주문했고, 케이크는 바닐라 타르트를 주문했습니다.

티 메뉴도 전보다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주로 신맛이 강한 원두가 많은데 세훈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묵직하고 진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는 아주 쏙 들었습니다만 산미 강한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맛있으니까 사진 한 장 더!

 

오늘의 디저트인 바닐라 타르트는 예전부터 보긴 했는데 먹어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흔하다면 흔할 수 있는 바닐라인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열심히 먹으면서 우리가 아직 파운드는 안 먹어봤으니 오늘 가는 길에 파운드를 하나 포장해가자는 계획을 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피낭시에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매장에 있는 모든 테이블에 주셨습니다.

아마 곧 마감이라 서비스를 주신 게 아닐까 싶은데 이유가 어찌되었든 서비스를 주시니 땡큐였습니다.

일행은 느끼하다고 했지만,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함께 피낭시에를 먹은 저는 딱 좋은 버터리함 이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피낭시에까지 다 먹고, 파운드 케익 하나와 피스타치오 슈도 하나 더해서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서 멀지 않은 길이지만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갔는데, 가는 도중 점점 비가 세져서 택시를 타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가 오고 내일부터는 날이 추워진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세훈에 걸어서 다녀올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실 추우면 차 타고 가서 망우역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도 되고, 배민으로 배달을 시켜도 되긴 합니다. 

살 찔 걱정만 아니라면 매일 먹고 싶은 세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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