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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서울숲 깻잎 스무디 카페 이리데센트, 비사벌 전주 콩나물국밥

by Inna story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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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 깻잎 스무디..! 후추 티라미수?! IRIDESCENT 성수

 

오랜만에 방문했던 익스퀴진에서 점심 코스를 맛있게 먹은 후에 역시나 오랜만에 서울숲으로 갔습니다.

단풍이 예쁘게 든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고 그 외 다른 나무들도 단풍이 들어 알록달록하고 예쁜것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파인다이닝 익스퀴진

 

파인다이닝 익스퀴진

Exquisine, 파인다이닝 익스퀴진 운이 좋게 약 2주 전에 목요일 12시 자리를 예약할 수 있어서 오늘 세 번째로 익스퀴진에 다녀왔습니다.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지만 예약이 풀리는 날 눈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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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한 후에 다리를 쉴 겸 카페를 찾아 돌아다녀 봤습니다.

처음에는 성수지앵을 가 볼까 했는데, 직접 가 보니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다른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더현대에도 들어가 있다는 베르그도 지나가면서 보았고 테디스 오븐이나 크림라벨도 지나가보았으나, 카페를 검색하다가 본 깻잎 스무디가 있다는 이리데센트 성수로 오늘의 카페를 정했습니다.

크지 않은 작은 카페이고 8팀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었습니다.

중앙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픈된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네이버지도에 있는 메뉴를 보고 있었는데, 직원분이신지 사장님이신지 저희에게 오셔서 그곳에 없는 메뉴도 있으니 카운터에서 봐주시라고 하시며, 원두가 고소해서 라떼류가 맛있다는 추천도 해 주셨습니다.

우선 저희가 시키고 싶었던 '시트러스 깻잎 슬무디'를 고르고 추천해주신 라떼류 중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를 고르고 독특해 보이는 '후추 티라미수'도 포함해서 주문을 마쳤습니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음료의 수대로 도장이 적립되는 것 같았습니다. 

 

비쥬얼 독특한 시트러스 깻잎 스무디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리데센트의 시트러스 깻잎 스무디는 괴식일 것 같은 이름과 비쥬얼이지만 진짜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서빙해주시는 직원분이 깻잎에 싸서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일행이 먹었는데 그냥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합니다.

뭘 넣었는지 정말 전혀 과하지 않은데 엄청 상큼하면서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라떼는 정말 커피가 고소했고 달콤해서 금방 마셨습니다.

 

음료를 마시다보니 티라미수를 가져다 주셨는데, 뚜껑을 열어서 티라미수 위에 후추를 갈아주십니다.

이것도 뭔가 괴식일 것 같은데 신선한 후추를 즉석에서 갈아서 뿌려주셔서 후추의 쌉싸름한 맛과 티라미수의 달콤한 맛이 아주 잘 어우러졌습니다.

티라미수 자체도 꽤나 맛있어서 후추 없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만 후추를 뿌려 먹으니 새로운 풍미가 있어서 먹다가 후추 그라인더를 빌려와서 좀 더 뿌려서 마저 먹었습니다.

 

주 출입구쪽 창가쪽은 의자가 별로 편하진 않았는데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화장실에 흔하지 않게 바이레도 스웨이드 핸드워시가 있었습니다.

 

비사벌 전주콩나물 국밥

 

어제는 비도 조금씩 왔고, 기온이 조금 떨어져서 쌀쌀했습니다.

그래서 카페에서 다리를 충분히 쉬어준 후에 비사벌 전주콩나물 국밥집에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5시쯤 들어간 거라 저희 외에 두 테이블만 있었는데, 먹고있다보니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콩나물국밥 외에 다른 식사메뉴가 없어서 들어가서 앉으니 "식사 2개 드릴까요?" 하고 여쭤보시더라고요.

저희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모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저통 있는 곳에 김가루가 담긴 통이 있습니다.

사진의 빈 접시는 콩자반을 덜어먹는 접시였습니다.

비가 와서 서늘해진 날씨에 아주 잘 어울리는 콩나물국밥이었습니다.

 

전주에 두세번 갔던 것 같은데 그 때 왱이집에서 먹은 콩나물국밥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는 비사벌 콩나물국밥이 왱이집 콩나물국밥의 기억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4년 정도 전주에서 살았던 일행의 입맛에는 뭔가 조금 부족했다고 합니다.

전주에도 한 번 같이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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