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둘째 날-수영, 맛집 찾기 그리고 선셋 루프탑바
수트라 하버 수영장
둘째 날이 되어 일어나서 간단히 씻고, 물놀이를 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마젤란 수트라에 있는 수영장과 해변을 이용해 보려고 나갔습니다.
아침부터 해가 뜨거워서 오늘도 무료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아이들과 물놀이를 나온 가족단위 투숙객들이 이미 많았습니다.
마젤란 수트라 수영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선베드도 이미 자리가 없어서 옆에 있는 수트라 하버의 수영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마젤란 수트라와 수트라 하버는 바로 옆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수트라 하버가 바로 보이는 수영장에서는 왼쪽으로 퍼시픽 수트라 호텔이 보입니다.
수트라 하버 수영장에는 높이가 다른 슬라이드가 두 개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위험하지 않은 높이지만, 어른들도 꽤 재미있어 합니다.
그리고 그 뒤쪽 옆에는 레일이 있는 직사각형의 커다란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맛집은 아닌 것 같은 Enso Teppanyaki
오전에 수영을 하면서 조금 놀다가 배가 고파져서 간단히 샤워한 후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블로그 리뷰와 구글맵 리뷰를 보면서 골라두었던 Enso Teppanyaki에 가기로 했습니다.
Jesselton Mall에 위치해 있었고, 이동은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서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을 참고해주세요.
https://maps.app.goo.gl/56PQqcn3W5DM25uk6
제셀톤 몰은 수리아 사바 몰보다는 매장이 적었고, 음식점도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먹은 메뉴는 런치 메뉴중 소고기 테판과 아이스티 였습니다.
구글맵 등의 리뷰에서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샐러드와 아이스티, 볶음밥은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메인 메뉴인 소고기 테판은 별로였습니다.
철판에 고기를 구운 후에 레스팅을 너무 오래 해서 받아봤을 때는 이미 고기가 다 식은 후였습니다.
저희 옆에 있는 손님들이 추가로 주문한 소고기와 함께 구워서 녹은 버터를 뿌려서 주었는데,
옆 팀이 주문한 고기와 함께 내어주려다보니 먼저 구워졌던 저희 고기는 다 식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가 너무 식어서 다시 데워달라고 요청했으나,
고기가 더 따뜻해지지도 않았고, 고기 자체도 힘줄이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볶음밥을 받았을 때도 수저는 주지 않아서 기다리다 요청했는데,
요청 받은 직원이 잊었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받을 수 없어 다른 직원에서 다시 요청한 후에 수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프 런치메뉴 2인과 아이스티 두 잔의 가격은 174링깃이었습니다.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고기의 질과 서비스가 좋지 못해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결제는 트래블월렛으로 했습니다.
필리피노 마켓 킹망고
식사 후에는 필리피노 마켓으로 이동해서 망고를 사왔습니다.
망고를 파는 노상이 여러곳 있는데 거의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시면 됩니다.
저희가 간 곳을 비롯해서 모든 곳에서 망고를 종류별로 시식해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망고인지 말해주면서 잘라주는데 한국말을 엄청 잘합니다.
저희가 갔던 곳에서는 킹망고가 맛있어서 킹망고로 2kg을 구매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1kg에 18링깃이었는데 망고 무게를 재니 2.2kg여서 40링깃을 냈습니다.
결제는 현금으로 했습니다.
무게를 잰 후에 추가로 망고를 더 줘서 2.2kg보다 더 많은 망고를 얻었습니다.
구매 결정을 하면 무게를 잰 후에 바로 커팅을 해줍니다.
(커팅을 기다리면서 보니 다른 여행객이 망고를 두 개만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kg 단위로만 파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으니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킹망고를 잔뜩 사서 퍼시픽 수트라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제셀톤 몰에서 필리피노 마켓, 필리피노 마켓에서 퍼시픽 수트라 호텔까지는 모두 그랩을 이용해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 루프탑바 Horizons Sky Bar에서 선셋 감상
퍼시픽 수트라 호텔로 돌아와서 구매해 온 망고를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사오고 보니 너무 잔뜩 사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그냥 배부르게 먹기로 했습니다.
한창 밖이 뜨거운 날씨여서 오후에는 객실에서 쉬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5시 반쯤 퍼시픽 수트라 호텔 루프탑바인 Horizons Sky Bar로 올라갔습니다.
수트라 그룹 내에서는 대부분 QR을 찍어서 메뉴판을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글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보기 편리했습니다.
선셋을 기다리며 트러플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주문했습니다.
Horizons Sky Bar는 내부 테이블이 4개 정도로 협소하지만 야외에 테이블이 많이 놓여있습니다.
가리는 것 없는 탁 트인 전망이라 석양 감상에 아주 좋습니다.
해산물 맛집 KK Garden Seafood
점심을 맛없게 먹고 와서 저녁은 맛있기를 바라면서 또 다시 구글맵에서 찾은 KK Garden Seafood로 갔습니다.
코타키나 발루에서 KK Garden Seafood를 검색하면 두 곳이 나오는데
저희가 간 곳은 아래 지도에 있는 곳으로 평점이 4.9점 입니다(다른 곳은 4.4점).
https://maps.app.goo.gl/thtyPBfmi22qZVvp8
실내와 실외에 테이블이 다수 있습니다.
저희는 날이 더운 관계로 실내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고 있었더니 사장님인 것 같은 남자분이 오셔서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추천해주시는 요리가 구글맵 리뷰에서 봤던 것과 같아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솔트 페퍼 크랩은 한 마리에 35링깃이었는데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더 시키고 싶었습니다.
계란볶음밥과 공심채 볶음도 맛있었습니다.
다시 간다면 전부 다 다시 시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특히 솔트 페퍼 크랩은 여러마리 시켜서 먹고 싶습니다.
KK Garden Seafood에서도 결제는 트래블월렛으로 충전해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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