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본격 코타키나발루 여행 1일차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건 전날이었지만, 밤 11시쯤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수화물을 찾아서 숙소에 도착하니 자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여행은 자고 일어난 다음날인 14일이 시작이었습니다.
(아래 이전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잠만 자고 나오기에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던 캐피탈 호텔에서 코타키나발루 도착 당일 숙박을 했습니다.
비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김밥을 먹고 일찍 잠들었지만,
자기 전에 다음날 아침을 먹을 음식점을 몇 군데 골랐습니다.
Capital Hotel 근처에는 아침 일찍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및 카페 들이 여러곳 있었습니다.
아침 먹으러 나갔다온 현지인 맛집(인 것 같은) Moginum Restobar
전날 알아본 여러 가게 중에 가게된 Moginum Restobar.
뭐라고 읽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는 "모기놈"이라고 읽기도 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TDvr733jk3fM1B3b6
캐피탈 호텔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멀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동남아에 있는 코타키나발루이다보니 날이 매우 더웠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안 돼서 도착했던 것 같았는데 현지인들이 두 테이블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중간에도 포장해서 가져가는 현지인들도 있었습니다.
뭔가 현지인 맛집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배가 고팠던 나머지 메뉴판을 받았을 때는 사진을 못 찍어서 메뉴판 사진은 식사 후에 나오면서 찍었습니다.
우리가 시킨 것은 밀크티 두 잔과 카야 토스트
(싱가포르와 함께 말레이시아도 카야토스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왠지 먹어야 할 것 같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나시 르막 모기넘이었습니다.
일단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에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모기넘에서 먹은 카야토스트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카야토스트보다는 밋밋한 맛이었습니다.
밀크티는 더운 날씨에 마시니 더욱 맛있었는데 잠시 얼음이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게 괜찮은가?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얼음을 생수로 만들지 않았을 것 같아서 배탈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딱히 배탈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시 르막! 이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먹는 밥이라는데
아래 있는 소스랑 밥+곁들이는 고기, 멸치튀김, 오이 왜인지 모를 땅콩을 같이 먹습니다.
소스가 조금 매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우리는 매운 걸 못 먹어서 어쩌나 했는데 그 매운 걸 감당하게 만드는 묘한 맛이 있어서 싹 다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오이는 다시 봐도 진짜 너무 큽니다.
매운 소스맛을 중화시켜주는 단비같은 오이였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Moginum Restobar 총평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이 내부에 있는데 제 기준 별로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더러운 건 아니었습니다. 깔끔했습니다)
위의 메뉴 다 해서 22링깃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저렴한데 맛있었습니다.
결제는 트래블월렛카드로 했습니다.
트래블월렛카드는 컨택리스 결제를 지원해서 카드 리더기에 살짝 가져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승인됩니다.
코타키나발루에 다시 간다면, 또 갈 것 같습니다.
모기넘에서 만족스러운 아침을 먹고 캐피탈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정리한 후에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다음 숙소 체크인까지 3시간 정도 남아서 캐리어는 캐피탈 호텔에 맡겨두고 근처에 있는 수리아 사바 쇼핑몰에 구경을 갔습니다.
수리아 사바 쇼핑몰 안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관련 포스팅은 아래 페이지에 있습니다.
https://innastory.tistory.co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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